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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부사령부 동태평양 마약 밀매 선박 격침, 1명 사망 테러 단체 운용 선박 타격 2026-06-17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미군이 동태평양 공해상에서 마약 밀매 행위에 가담한 테러 조직의 선박을 기습 공격해 탑승자 1명을 사살했다.

동태평양의 마약 운반 의심선 [AP=연합뉴스]

중남미 권역의 군사 작전을 전담하는 미 남부사령부는 16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 정부가 지정한 테러 단체들이 운용하던 선박에 치명적 타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사령부의 설명에 따르면 미군의 강력한 화력 공격을 받은 선박 안에서 남성 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함께 배에 타고 있던 다른 남성 2명은 현장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작전 직후 생존자들에 대한 신속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전개하기 위해 미 해안경비대에 관련 사실을 즉각 통보 조치했다.


남부사령부가 현장 상황을 증명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첨부한 5초 분량의 짧은 녹화 영상 속에는 미군의 집중 타격을 받은 혐의 선박의 선체가 거센 불길에 휩싸인 채 검은 연기를 다량으로 뿜어내며 침몰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군 당국은 작전 계획에 의거해 정밀 타격을 감행한 결과, 임무를 수행한 미군 부대원과 장비 측면에서 어떠한 인적·물적 피해도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게 완수되었다고 상세히 보고했다.


군 정보당국은 사전에 해당 선박의 이동 경로를 정밀 추적한 결과, 동태평양 해상에 뻗어 있는 고질적인 마약 밀수 루트를 따라 기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이에 더해 선박 내부에서 조직적인 마약 유통 및 밀매 활동이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한 뒤 격침 작전에 돌입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외신 수집 및 보도 매체인 로이터 통신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마약 운반 혐의가 짙은 선박을 겨냥해 단행된 미군 당국의 이 같은 공세적 군사 타격으로 인해 지난해 9월 시점부터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사망자 수만 최소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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