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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22 22: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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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아미 타이거 4.0 전투실험 장면. 2021.09.22. (사진=육군 제공)


육군은 15~16일 강원 인제군에 있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육군 최상위 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 전투실험 현장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미 타이거 4.0은 육군을 의미하는 영문 'ARMY'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강화된 지상군의 혁신적 변화를 의미하는 'Transformative Innovation of Ground forces Enhanced by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technology'의 앞 철자를 딴 'TIGER'의 합성어다.


아미 타이거 4.0은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미래 지상전투체계다. 아미 타이거 4.0은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과 함께 육군을 대표하는 3대 전투체계다.


이번 전투실험 현장에는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한 전투원들을 비롯해 각종 정찰·공격·수송·통신중계 드론과 무인항공기, 소형정찰로봇, 다목적무인차량, 소형전술차량, 차륜형장갑차 등 현재 육군이 전력화했거나 전력화를 위해 전투실험 중인 21종 57대 첨단전력이 투입됐다.


정찰드론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분석하자 공격드론이 이를 바탕으로 적을 제압했다. 워리어플랫폼 기반 전투원들은 차륜형장갑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목표로 이동해 적을 소탕했다. 이 모든 상황을 각 전투체계와 지휘소, 개인 전투원이 공유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기존의 육안 사격과 워리어플랫폼 전투장비를 장착한 소총을 비교 사격했다.


전투실험 부대 지휘관인 25사단 대대장 임창규(46) 중령은 "첨단기술이 접목된 Army TIGER 4.0은 미래 전장을 압도할 육군의 빠르고 치명적인 전투체계"라며 "전투실험을 통해 첨단전력을 검증하고 더 강한 육군을 구현하기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륜형장갑차 조종수로 전투실험에 참가한 25사단 김나영(31) 상사는 "강력한 무장과 방호력을 갖추고 하천과 험지를 빠르게 돌파하는 차륜형장갑차는 Army TIGER 4.0 기동화 분야의 핵심 전투력"이라며 "육군의 미래전력 완성에 필요한 첨병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전투실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하고 전투실험에 참가한 과학화전투훈련단 강정원(21) 병장은 "워리어플랫폼을 통해 전투 능력과 생존성이 올라간 와중에 실시간으로 전장 상황까지 공유되는 Army TIGER 4.0 체계 속에서 전투에 임하니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육군은 지난해부터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보병대대와 보병여단을 대상으로 지휘통제·정보·화력·기동 분야의 전투기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작전운용성능 검증을 위한 전투실험을 해왔다.


육군은 2023년까지 전투실험을 마치고 2024년과 2025년에는 차륜형장갑차 2개 대대 규모를 시험 운용한 후 사단·여단급 부대를 대상으로 아미 타이거 4.0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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