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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무너진 마윈의 꿈, 진짜 이유는? - 중국내 권력다툼 산물, 권력에 도전하지 말라는 의미 - 왕치산 부주석의 분노가 직접적 원인 - 경제발전도 중요하지만 공산당 체제수호가 더 우선
  • 기사등록 2020-11-08 22:11:06
  • 수정 2020-11-08 22: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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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윈 [사진=Medium]


[中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뜬 마윈에 대한 경고]


지난 5일로 예정됐던 중국 최대 핀테크 회사 ‘앤트그룹’의 상하이, 홍콩 증시 상장을 무기한 연기시켰던 지난 3일 하루전에 중국 공산당의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은 참으로 해괴한 글을 공식 SNS 계정에 올렸다.



중국판 트위터인 위챗에 올라 온 네티즌의 글 “말(言)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해서는 안 되며, 일은 내키는 대로 해서 안 된다((話不可隨口 事不可隨心 人不可隨意))”라는 제목의 글을 그대로 옮겼는데 흥미로운 것은 바로 그 글 아래에 있는 그림이었다.


빈 하늘에 ‘말(馬) 모양의 구름’이 그려진 삽화였는데, 바로 일본의 대표적 풍경화가 히가시야마 카이이(東山魁夷, 1908~1999)의 1995년작 ‘뭉게구름(綿雲)’이 주는 의미는 분명했다. 앤트그룹의 마윈 회장을 한자로 표기하면 ‘말 마(馬)’ 자에 ‘구름 운’(雲) 자다.


이 삽화와 함께 게재된 글에는 “말은 예술이고, 함부로 말하지 않는 것은 지혜”라며 “감성지수(EQ)가 높은 사람은 어떤 일은 함부로 하면 안 되고, 어떤 말은 함부로 내뱉으면 안 되는지 잘 안다”고 적었다.


그리고 “사람이 제멋대로면 안 된다. 행동하지 않는 금도를 지켜야 한없는 큰일을 해낼 수 있다”고 했고, “무슨 일이건 대가가 따른다. 자본이 없으면 멋대로 해서는 안 된다”라고 적었다. 여기서 특히 마윈에게 경고하는 듯한 말에는 모두 갈색 고딕으로 강조했다.


분명히 마윈(馬雲)에게 입조심하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었고, 중국 인민들에게 본보기로 중국 공산당의 위엄을 과시한 것이라 해석됐다.


신화통신의 바로 이 글과 그림은 중국 금융당국이 약 340억 달러(38조3천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규모의 마이진푸(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의 금융 기관, 蚂蚁金服, Ant Financial) 기업공개(IP0)를 왜 무기한 연기시켰는지 이번 사건의 본질에 대해 백 마디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글과 그림이 신화통신에 보도된 바로 그날, 중국증권감독위원회는 “오늘 중국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위원회, 증권감독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이 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과 진센둥 앤트그룹 회장, 후샤오밍 앤트그룹 CEO(최고경영자)와 면담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짧은 보도자료를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쉽게 말해서 ‘예약 면담(위에탄,豫談)’을 가졌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이렇게 미리 약속을 정하고 면담하는 것을 ‘예약 면담(위에탄,豫談)’이라 한다. 말이 면담이지 실제로는 정부기관이나 감독 대상 당국자들이 관계자들이나 개인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압박하며 정부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통로로 활용된다.


*관련기사: [정세분석] 중국이 미국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이유?(11월 6일)

*관련영상: [Why Times 정세분석 584] 중국이 미국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이유?


그리고 이러한 예약면담 직후인 3일 앤트그룹은 보도자료를 내고 “관리·감독을 전면적으로 수용하겠다”면서 “당국의 관리감독 조치를 잘 따르며, 실물 경제에 기여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 경제·민생 발전에 기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윈의 옌트그룹이 완전히 허리를 굽히면서 일종의 ‘공개 사과문’을 내놓은 셈이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자조 섞인 글로 당국 앞에 무력한 시대의 재신(財神) 마윈을 동정했다. 이번에 기업공개를 하려했던 앤트그룹의 마이진푸(蚂蚁金服)의 해음(諧音·동음이철어)을 동원해 ‘마이진푸(馬已今服, 마윈이 이미 오늘 굴복했다)’라고 쓴 게시물을 대거 올린 것이다.


이러한 사과문 이후 오후 늦게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앤트그룹의 상장 유예를 발표했고, 다음날(4일) 오전에는 앤트그룹이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유예 소식과 공모 청약대금 환불을 공지했다.


앤트그룹 상장 연기 소식은 중국을 뒤흔들었지만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도 이번 사태에 대해 “금융 감독 환경 변화 등 중대한 사항”이라고만 전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이후 바이두 등 주요 검색엔진과 포탈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던 이와 관련된 소식은 지금은 아예 중국 온라인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이러한 일련의 내용들은 중국 공산당이 이번 사건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앤트그룹의 상장이 중국 당국의 저지로 일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렸지만 이 사건은 역설적으로 중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또 중국의 금융체계가 어떠하고 더불어 대외적으로 개인기업처럼 보이는 막대한 중국회사들의 실체적 주인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우선 앤트그룹의 상장 좌절이 주는 충격은 컸다. 금융권에서는 미국대선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앤트그룹의 상장 중단 소식이라 할만큼 아시아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특히 앤트그룹 상장 중단 소식을 전하는 중국 당국의 반응이 너무 짧다는 데 더 놀라워하고 있다.

그러나 공산주의 중국에서는 ‘말이 적을수록 큰 사건’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사건이 그만큼 ‘정치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마윈이 최근 도발적인 어조로 금융 당국을 비판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은 분명하다.


마윈은 지난 10월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와이탄금융서밋에서 “위대한 혁신가들은 감독(監督)을 두려워하진 않지만, 뒤떨어진 감독은 무서워한다”며 "미래의 시합은 혁신의 시합이어야지 감독 당국의 규제 기능 경연 시합이어서는 안 된다"는 등의 도발적 발언을 쏟아냈다.


심지어 세계적인 은행 건전성 규제 시스템인 '바젤'을 '노인 클럽'이라고 비유하면서 중국 금융 시스템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과감한 주장도 폈다.


문제는 이러한 중국의 금융시스템을 움직이고 주관하는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 이강(易綱) 인민은행장 등 중국의 국가급 지도자와 금융 최고위 당국자들이 바로 마윈의 코앞에서 직접 들었다는 점이다.


특히 왕치산의 분노는 컸다고 한다. 바로 전날 왕치산이 앤트그룹을 염두에 두고 중국이 새 금융 기술이 불러올 시스템 리스크를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는데 바로 다음 날 마윈이 왕치산의 발언을 정면으로 공박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진핑 국가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금융안정위원회는 1일 회의를 열고 민간 기업의 금융 혁신을 장려한다면서도 금융 위험 방지를 계속 정책 최우선 순위에 놓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마윈 논란'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앤트그룹 상장 좌절이 주는 의미]


왕치산이 마윈에게 보여준 ‘몽둥이질’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다.


① 함부로 중국 공산당의 권위에 도전하지 말라!


마윈에게 철퇴를 가한 이번 사태가 주는 가장 큰 의미 중의 하나는 아무리 전 세계적 대기업이고 돈이 많다 할지라도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다.


이는 중국 당국의 권위에 도전한다는 것은 곧 국가체제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할 것이다.


사실 이번 앤트그룹의 공개는 억압받고 있는 홍콩이 여전히 번영하고 있다고 주장하기 좋은 구실이기도 했지만 그러한 밥그릇마저도 차버릴 정도로 마윈의 공격적 발언에 중국 공산당이 조롱을 받은 것으로 판단해 그렇게 행동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월스트리트저널도 “마윈은 중국 당국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고 했고, 중국 매체 텅쉰왕(腾讯网)도 지난해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기사를 인용해 “마윈의 시대라는 건 없다”면서 “오직 시대 속에 마윈이 존재할 뿐”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②그 기업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알라는 경고다.


이번 앤트그룹 상장 중단 결정으로 인해 중국 당국이 마윈에게 주는 메시지는 알리바바를 포함한 앤트그룹의 경영에 있어 모든 결정권자는 마윈이 아닌 중국 당국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각인시켰다는 분석이 있다.


마윈은 지난 2018년 9월 돌연 알리바바 회장직을 물러날 때도 중국 당국의 압박 때문이었다. 당시 여배우 판빙빙(范冰冰)의 탈세사건이 불거진 직후여서 마윈의 알리바바 회장직 사임 뉴스는 더 충격이 컸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두 달 후인 11월,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마윈이 공산당원”이라고 뜬금없이 공개했다. 개혁ㆍ개방 40주년을 맞아 공로훈장 수상 명단 100명을 발표하면서다. 그간 추측이 난무하던 마윈의 입당 여부를 먼저 확인해준 것이다. 이는 당원 배지를 단 이상 마윈도 기업보다 당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상기시켜 주었다. 당시 대만 자유시보는 마 윈 회장의 내년 사퇴 발표는 자신의 비명횡사를 우려한 결단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케빈 크웩은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IPO가 왜 중단됐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마윈에게 누가 결정권을 갖고 있는 건지 중국정부가 상기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상장 날짜에 너무 가까운 이러한 극적인 움직임은 놀랍다”고 평가했다.


중화권에 많이 알려진 뉴스해설가 친펑(秦鵬)도 “중국 당국이 마윈에 한 방 먹인 이유는 다른 사업가들에게 제대로 경고하기 위해서”라면서 “누가 진짜 주인인지 똑똑히 기억하라. 중국공산당이고, 시진핑이다. 다른 목소리를 낼 생각조차 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이 중국공산당이 권위를 지탱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에이킨 대학교의 셰톈 교수도 “중국의 대형 민간기업들은 공산당의 껍데기가 되는 대신에 독점적 지위와 보호를 누린다”면서 “하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공산당에 대해 불만을 느낀다”고 했다. 기업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진취적 경영 환경이 박탈되어 그렇다는 것이다.


③중국내 권력 다툼의 산물


이번 마윈 사태가 던져주는 중요한 숨은 의미는 이번 사건이 바로 중국내부의 권력 다툼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중국의 유명 반체제 언론인으로 여러 차례 투옥 생활을 했던 가오위(高瑜)는 “앤트그룹 상장은 원래 중국 공산당의 (내부)협상 결과였다”고 주장했다.


가오위는 “앤트그룹이 대표하는 이익집단은 매우 복잡한 편”이라며 “중국에서 최대 민영기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모종의 정치세력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가오위는 이어 “마윈이 알리바바 회장에서 은퇴한 것도 권력 다툼의 결과였다. 이번 상장 추진도 그 당시 파벌 간 이뤄진 협상의 결과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가오위가 이렇게 주장하는 배경에는 우선 앤트그룹의 IPO 상장 일정이 전혀 상식적이라 할 수 없을 만큼 초고속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든다. 그 엄청난 규모에 비해 상장 일정은 단 36일에 그쳤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 일각에서는 “날아가는 속도”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가오위는 그래서 “이번 상장 좌절은 다른 정치 세력의 미움을 산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가오위는 앤트그룹의 상장 재추진 전망도 어둡게 봤다. 일단 6개월 정도 연기하는 것으로 언론에서는 말들 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를 보면 “이번 유예는 사실상 폐지에 가깝다. 재추진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한 것이다. 가오위는 특히 “홍콩에서 빨아들인 자금을 모두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다. 치명상 수준”이라면서 그렇게 예측을 한 것이다.


또 다른 견해로는 마윈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장쩌민 계파로 오해받고 있어서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18년 알리바바 회장직을 물러날 때도 그러한 소문들이 있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권좌에 오른 뒤 장쩌민 전 총서기 계열인물에 대한 숙청작업이 시작됐는데, 문제는 2014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에 장쩌민 전 총서기 계열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마윈 회장도 졸지에 장 전 총서기 계열로 비쳐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패척결 대상으로 지목된 샤오젠화 중국 밍톈 그룹 회장, 우샤오후이 전 안방보험그룹 회장, 왕젠린 완다 그룹 회장, 왕젠 전 하이항 그룹 회장 등의 비참한 종말이 마윈 회장에게도 예외일 수 없다는 소문도 나돈다.


[경제발전도 중요하지만 공산당 체제수호가 더 우선]


이번 마윈의 앤트그룹 상장 불발이 보여주는 분명한 시그널은 중국 경제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우선적인 것은 중국 공산당 체제 수호이고 민간기업이 국가주도의 경제발전을 가로 막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실상 중국 경제는 중국 공산당이 주도한다. 말로는 개인기업처럼 보여도 사실 그 내부는 모두 공산당이 꿩먹고 알먹는 체제로 운영된다. 사실상의 국영기업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중국 공산당은 국영기업 위주의 정책을 추진하며 어느 새 훌쩍 커버린 ‘재벌들 때리기’를 한다. 많은 중국 기업들이 민간기업으로 위장했지만 실제 주인이 중국 공산당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이들에 대한 세계 각국의 경계장벽이 높아지면서 해외진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도 중국내 재벌들을 때리는 이유가 된다.


또 하나, 중국 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민간기업들을 통해 새 나가는 외환을 막기 위한 중국 당국의 고육지책이 바로 민간기업 통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중국 공산당은 그동안 인민은행 등 국영은행을 중심으로 한 자국 금융분야를 독점해왔다. 인민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폐를 자체 개발하며 자국 핀테크 시장을 키우며, 민간기업에 참여를 허용해왔다.


그러면서도 금융분야의 민간기업들이 너무 커지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에이킨 대학교의 셰톈 교수는 “중국 공산당은 암탉(민간기업)이 알을 낳게 하고 싶기는 하지만, 또 너무 살찌우는 것은 원치 않는 심리”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번 앤트그룹의 상장 좌절도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이루어진 조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재미 정치경제분석가 친펑(秦鵬)은 “중국 공산당은 그동안 앤트그룹에 엄격한 금융규제의 족쇄를 채우지 않았다. 과학발전을 원하는 당내 개혁세력의 옹호와 함께 한몫 크게 챙기려는 권력자의 욕심도 있었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이 이번에 갑작스럽게 규제에 나선 것에 대해 “‘위험 방지’만 앞세운다는 마윈의 비판을, 당에 대한 일종의 반역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앤트그룹 같은 핀테크 기업들이 과도하게 성장하게 되면 중국 공산당이 움직이는 금융시장마저 장악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실상 중국공산당의 붕괴까지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펑도 이번 사태가 “큰 시각에서 보면 정권 리스크, 정권 붕괴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진단한 것이다.


한마디로 이번 마윈의 앤트그룹 상장 중단사태는 그야말로 중국에서나 있을 수 있는, 그러니까 자유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특히 이번 일은 중국 경제에 대한 국가적 신뢰도를 지극히 추락시키는 일이지만 중국 당국은 이마저도 무시하고 글로벌 기업의 상장을 취소시켰다.


그러면서도 외국의 시선은 아예 무시한다. 이런 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중국은 도대체 왜 그럴까?” 이럴 때 중국은 이렇게 답한다.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다.” 이러한 대답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에게 중국은 또 이렇게 답변한다. “중국이란 나라가 원래 그렇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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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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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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