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호영 "개천절 차량 집회, 뭐가 문제냐…헌법상 권리" - "교통법규·방역에 문제 없으면 막을 수 없어" - "與, 정권 비판 두려운 것…입 틀어막으려 해" - "김종인, 방역 걱정…우리가 강요할 권리 없어"
  • 기사등록 2020-09-23 16:19:53
기사수정


▲ 23일 오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통합위원회 위원들이 국회 본관 앞에서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열고 제2의 지역구 갖기 운동을 시작하였다.[사진=국민의힘/Why Times]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개천절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방식으로 진행하는 데 대해 "그 사람들의 권리"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그 사람들의 정치적 주장인데 그게 뭐가 문제냐"라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호남동행 의원 발대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교통법규에 위반되지 않고 방역에 방해되지 않으면 막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전광훈식 집단 광기'라며 맹비난 하는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에서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정권 비판이 두려운 것"이라며 "우리는 그 사람들 주장에 다 동의하지 않지만 방역과 교통에 방해 되지 않으면 헌법상 권리인 것을 무엇으로 막나. 저 사람들은 정권 비판을 그런 것을 가지고 입을 틀어막으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개천절 집회를 미뤄달라고 한 것과 배치되는 주장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김 위원장은) 전체가 빡빡하게 모여서 코로나 방역에 방해되는 걸 걱정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주장을 하지 말라고까지 우리가 요구하거나 강요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호남의원 국회의원 발대식에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호남지역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당선이 문제가 아니라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다”면서 “여건이 아무리 열악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손을 내밀고 다가서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당이 조급함을 갖지 않고 여론조사에 나오는 수치가 아니라 민심을 보고 꾸준하게 호남지역을 챙기고 주민들과 소통하면, 신뢰도 쌓이고 진정성이 전달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호남에 죄송하다”면서 “지금부터 국민의힘은 제대로 잘하겠다. 마음을 열어주시고 곁을 내달라. 호남과 동행하겠다”고 다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703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인 추부길 편집인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