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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25 09:20:41
  • 수정 2020-01-28 11: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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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에 발사한 화성-15 대륙간탄도미사일 [사진=KCNA]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분명히 개발하려 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외교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거듭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글로벌 안보 포럼: 떠오르는 기술 거버넌스'에 참석해 북한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조금도 과장 없이 말하자면 북한은 공격적인 연구 개발과 실험 프로그램을 추구해 왔다"면서 "분명히 그들은 핵탄두 탑재 능력을 갖춘 장거리 탄도 미사일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그들에 대해 외교적 이니셔티브를 추구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최선의 길이 정치적 합의를 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2년 반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북한이 '전쟁으로 향하는 길'에 있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반전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과 모두가 일어날 수도 있는 충돌에 대비하고 있었다. 지난 몇년 사이 대통령이 손을 뻗친 것이 정말로 이를 미연에 막았다고 생각한다"며 "현 시점에서 우리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작년 연말을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설정한 바 있다. 연말이 지나면서 일각에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발사 같은 심각한 도발이 있을 거란 우려가 높아졌지만 북한은 아직 뚜렷한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은 새해 북한 노동당 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곧 세상이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의 대북 접근법에 현재로선 변화가 없다며 북한이 대립이 아닌 평화를 택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료는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해서는 느리고 인내하며 꾸준한 외교를 한다"면서 "더 넓은 관점에서, 지역적 관점에서 우리는 이 계획을 고수할 것이다. 이는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료는 북한이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합의대로 대화의 중요성을 이해하길 바란다며 "대화 없이는 얻는 게 없다. 그들에게 이익이므로 우리는 대화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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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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