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관련의혹이 있는 초대형 게이트가 터졌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폭로한 내용이다.
청주의 장 모 씨라는 사업자가, 지난 2017년 1월에 청주 버스터미널 부지를 20년 동안 터미널로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343억 원에 사들였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 들어선 후 7개월 만에 청주시는 당초 약속을 어기고 50층짜리 복합쇼핑몰을 지을 수 있는 계약 조건으로 변경해 주었다고 한다.
청주시가 앞장서서 약속을 파기하고 특정인에게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대충 시세로 환산해도 5000억 원 어치가 된다고 한다. 시장 단독으로 이런 특혜를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배후가 누구일까?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씨가 등장한다. 김정숙 씨는 2017년 청주 수해(水害) 현장을 방문했다. 봉사활동을 한다는 명목이었다. 그런데 김정숙 씨는 오후에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던 장 씨 병문안을 했다. 공식일정에는 없었던 개인 일정이었다. 곽 의원은 병문안 사진도 공개했다.
이것만이 아니라 김정숙 씨는 2018년에는 한해(旱害) 예방을 한다며 청주를 방문했고, 2019년에는 청주에서 열린 비엔날레에도 방문했다. 예사롭지 않다. 대통령부인이 특정 지방을 이렇게 자주 방문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이다.
이 사안은 대형 권력형 게이트라며 현지에서 큰 파문을 불러오고 있다고 한다. 야당의원이 이렇게 대통령 부인의 개입의혹 등을 제기했는데도 공영방송
보도하지 않는 것은 이뿐만 아니다.
곽상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의 자녀가 태국에서 연간 4천 만 원이 넘는 학비가 들어가는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보도하지 않았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의 며느리와 손자를 한남동 총리 공관에 입주시켜서 인근 좋은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또 학교의 규정을 바꿔가면서 문 의장의 손자를 학생회장까지 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역시 'KBS뉴스9'은 보도하지 않았다.
집권세력들의 온갖 불법과 편법, 비리 의혹은 거의 보도하지 않고, 다가오는 총선은 ‘보수야당 심판’이라고 보도하는 등 반대세력에 대해서는 무차별적인 공격성 보도를 하고 있는 것이 공영방송이란 말인가?
부패한 정권과 이에 부역하는 언론이 함께 심판 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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