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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3 11: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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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피로 그날 푸세요’라는 카피라이트로 전 방송을 도배… ‘가정상비약’ 개념으로 공전의 히트
-끝없이 이어지는 인기… 지금까지 팔아먹은 박카스 병이 지구를 무려 49바퀴 돌고도 남는다는데
-아버지에게 반발한 강문석, 주식 사모으고 창업 공신까지 포섭해 15%선까지 우호지분 끌어올려

1. 무학에 전쟁고아, 음식점(?) 종업원 출신 미인
당시 동아제약의 기본 전술 전략은 일단 카페인과 사카린으로 중독(헉! 아닙니다) 시킨 뒤,
무한 광고전략으로 홍보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여튼 당시 광고시장이 크지는 않았지만 전체 광고시장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을 광고비로 지불하게 되죠.

 

나중에 이 벼랑끝 광고전략 고대로 카피해서 박카스를 앞지른 것이 있으니 바로 비타 500이죠.

여튼 ‘그날 피로 그날 푸세요’라는 카피라이트로 전 방송을 도배하게 되는데요.
60년대 당시 어디 병원도 한번 못가던 조선의 불쌍한 사람들은 박카스를 가정상비약 신비의 약물로 생각하게 됐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되는데요.
바로 지금의 박카스 신화의 탄생이었죠.

 

강신호는 인생 초창기부터 큰 성공을 하게됩니다.
남자는 돈과 명예를 없으면 결국 찾게 되는것이 읍읍(?)인데요.
결국 이때 만나게 되는 여자가 둘째부인 최영숙이죠.

최영숙은 박영재와 달리 무학에 전쟁고아 출신으로 음식점(?) 종업원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무슨 음식점(헉! 아닙니다)인줄 몰라도 외모가 출중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PM회장님 마냥 본집에도 안가고 최영숙과 동거를 시작하는데요(헉! 아닙니다 저는 PM회장님의 로맨스를 항상 응원합니다).

이때부터 소위 30년 첩집 살이(?)가 시작되는데요. 뭐 누구라고 이야기는 안하겠지만 몇년 전에도 첩질하다 개망신 당해서 공직에서 물러난 분도 있고(헉! 아닙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부자집에 축첩이 흔한 일이었죠. 박영재 여사도 언젠가 돌아오려니 혹은 자존심이 상해서 이혼을 안해줬나 봅니다.
하지만 돌아오기는 개뿔 최영숙 사이에서 아들이 2이나 낳는데

 

2. 가방끈만 길었지 정치력이나 잔머리는 부족한 강문석

박카스는 70~80년대에도 계속 인기상품이 되는데요.
뭐 미국FDA에서 사카린 먹으면 암 걸린다는 햄버거 선동(?) 때문에 위기를 맞기도 했고,
카페인 중독되면 약쟁이나 마찬가지라는 카페인 선동(?)을 당하기도 했죠.

 

그리고 잡곡 혼식을 장려하던 박정희가 먹을 쌀도 없는데 뭔 얼어죽을 피로회복제냐 방송광고 다 차단 먹여 라고 해서 광고도 중단되게 됩니다.
하지만 당과 카페인에 중독된 것도 모르고 타우린이 간에 좋다고 사먹는 조선놈 근성(헉! 아닙니다) 때문에 이미 자리잡은 박카스의 인기는 끝이없이 이어졌죠.
지금까지 팔아먹은 박카스 병이 지구를 49바퀴 돌고 남는다는데 역시 조선놈 근성은 헉!

 

강신호도 서울대 의대 출신이고 박영재도 의사 출신이니 머리가 좋았는데요.
본처(?)에게서 2명의 아들을 보는데 특히 강신호의 주목을 받은 것은 차남 강문석이죠.
강문석은 서울대 공대 산업공학과 출신인데요. 산업공학과라 함은 특히 잘하는 것은 하나도 없지만 못하는 것도 없는 과죠 ㅋㅋ

여튼 머리는 좋았는지 스탠포드에서 산업공학 석사, 하버드에서 MBA까지 딴 가방끈 계의 샤넬급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가방끈만 길었지 정치력이나 잔머리(?)는 크게 부족한 인물이었죠.ㅋㅋ

강신호는 강문석을 좋아했지만 본처와는 애시당초 정이 없었고, 예쁜 세컨드가 낳은 아들을 칭찬하니, 힘들어 하는 어머니를 본 강문석의 마음에는 응어리가 지는데.

 

3. “아버지 마음이 바뀌면 언제라도 후계자는 바뀐다”

일찍히 강신호는 강문석을 후계자로 낙점, 이미 87년 동아제약에 입사시키고 기획실장 자리를 줍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최영숙의 자식인 강정석을 동시에 입사시켜 묘한 경쟁관계를 만들죠.

90년대 후반부터 강문석은 묘한 기분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아버지가 애시당초 자기와 친모집에 살지도 않고 첩(?)집에 사는데 그 첩의 아들에게 나와 비슷한 자리를 준다!

“아버지 마음이 바뀌면 언제라도 후계자는 바뀐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거죠.

이때 다른 중견기업도 그렇지만 오너들은 회사의 주식을 2~3%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이용해서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었는데요.
이것이 비용도 적게 먹고 결정적으로 승계시 증여세, 상속세를 물지 않는 방법이었기 때문이죠.

 

보통 승계가 진행되면 일단 계열사 하나를 아들한테 준 뒤 일감 몰아주기로 띄워서 여타 순환출자의 핵심이 되는 회사들과 합병시키는 작업을 하는데요.
강문석은 아버지가 어떻게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휩싸여서 소위 ‘셀프 승계’에 나서게 된 거죠.

 

당시 동아제약은 20개가 넘는 계열사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강문석은 그것들이 방만하니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계열사 정리작업을 했던 거죠.

이것은 강신호의 의심과 분노를 사게 되는데요.
결국 강신호는 강문석을 쫓아내고 세컨드의 차남 강정석을 그자리에 앉히기로 마음먹는데

 

4. 아들아 부자 사이에 험하게 뭔 짓이냐 
강문석은 셀프 승계를 진행하다 아버지에 반대에 부딪치자,
몰래 지분을 사 모으는데요. 어차피 아버지 지분도 3%가 안되니 몰래몰래 공시하한선 5%지분까지 모아서 아버지를 압박하죠.

 

하지만 강신호는 노회한 인물로 이미 아들 주위에 ‘간첩’을 심어두었고, 결국 들통이 나는데요.
들통이 나자 이젠 아예 집에도 안들어오는 아버지 보란 식으로 계속 사모아 5% 이상으로 지분을 늘리죠.
대노한 강신호는 2005년 비타500 사태(?)는 전부 강문석의 무능 때문이다며 이사직에서 해임시켜 버리는데요.

 

강문석은 회사를 떠나 자신이 이미 셀프 승계 단계에서 킵해둔(?) 수입주류회사 수석무역 부회장으로 가버리죠.
그리자 본처인 박영재도 “내가 아들 하나 보고 참았지 당신 꼬라지 보고 30년 참았냐”면서 이혼소송을 내게 됩니다.
결국 위자료 재산분할 53억을 받는데요.

 

강문석은 이 위자료 53억으로 계속 동아제약 주식을 사모으고 창업 공신급인 유충식 부회장까지 포섭해 15%선까지 우호지분을 끌어올립니다.
당시 있는 지분 없는 지분 다 끌여들여도 6%에 불과한 강신호는 크게 당황하는데요.
순환출자 고리도 셀프 승계로 다 정리해버려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죠.ㅋㅋ

 

사실 회사의 경영권은 이사회에 있는데 거의 모든 재산관련 업무는 이사회에서 다 할 수 있죠.
그래서 이사회를 장악하는 것은 지분취득의 최대 목표가 되죠.
강문석은 15% 지분을 자기고 신임이사 선임 건으로 주총을 열려고 하는데요.

세의 불리함을 느낀 강신호는 아들에게 눈물로 호소하는데요.

강신호: 아들아 부자 사이에 험하게 뭔 짓이냐 이사직 하고 전부 원상복구 해줄 테니 애비 품으로 컴백홈 하렴.
강문석: 아버지 헉!TT

 

강신호는 강문석을 이사로 복귀시키고 화해는 개뿔 이것은 부자통수를 치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는데

 

▲ 우리나라 기업 오너들은 지분이 적어도 순환출자로 경영권을 확보하죠.




[덧붙이는 글]
['제3의 길' 轉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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