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은 1945년 10월 서울 국일관에서 열린 임시정부요인 귀국환영 만찬장에서 독립운동에 관여했던 국내파와 해외파간에 친일논란이 일어나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좌중을 보며 한 말씀을 던졌다.
"2000만 민족이 친일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나라를 만든 책임은 총 한방 쏘지 않고 일본에 나라를 바친 조선국왕이었는데 그 책임을 조선국왕에게 물어야 한다. 그런데 조선국왕에게 물어야 할 책임을 그에게 묻지 않고 일제치하에서 어렵게 살아남은 동포들끼리 '네가 친일이다, 아니다'를 다투어서는 안된다. 이제는 나라를 되찾았으니 서로 격려하면서 나라세우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하자 좌중이 더 이상 떠들지 않고 조용해졌다고 한다.
이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주일고가 문재인 정권의 반일선동에 맞장구치기 위해 작곡가가 민간인들이 임의로 만든 친일명단에 올랐다는 이유로 교가를 전교조 출신 교장 주도로 바꾸겠다는 모양새다.
그렇게 되면 두개의 교가를 가질 수밖에 없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광주일고의 엘리트들이 부른 교가와 전교조 교장이 만든 교가가 양립하게 되기 때문이다.
전교조 교장이 만든 교가를 부른다면 일고 100주년 기념사업에 누가 지원금 내려고 나서겠는가. 참으로 개탄스럽다.
전주고는 국내외 전 동문들이 나서서 100주년기념으로 100억원을 기금으로 모았다는데, 이연택 기념사업 추진이사장이 교가 개정문제는 꺼내지도 말라고 잘라 말하고 100년된 교가도 없는 모교에 누가 발전기금을 내겠냐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제 광주일고를 졸업했다는 사실이 조금치도 부끄럽지 않고 크게 자랑스럽게 느낄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있기를 "생각하는 동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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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치외교포럼 회장
전 한중문화협회 총재
전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
저서: 햇볕정책의 종언
한국통일문제의 현주소
용서와 화해의 정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