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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 종전협상 합의 없이 결렬, 이란 "미국의 과도한 요구가 원인" - 미국 부통령 발표 이어 이란 타스님통신도 결렬 사실 확인 - 21시간 마라톤 회의서 핵물질·해협 문제 두고 평행선 - 이란 측은 미국의 탐욕과 비현실적 태도가 협상 망쳤다 비난
  • 기사등록 2026-04-12 12: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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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표단[신화=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한 마라톤 종전협상이 양측의 현격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최종 결렬됐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협상 결렬 선언에 이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도 12일 관련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매체는 현지시간 오전 6시 52분경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현지 취재 기자의 소식을 인용하며, 미국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양측이 공통된 합의 틀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국제사회의 기대를 모았던 이번 평화 협상은 성과 없이 막을 내리게 됐다.


이 날 전해진 보도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은 약 21시간 동안 이어진 극한의 논의 과정에서 군사 및 정치, 평화적 핵 기술 분야에 걸친 국가적 권익을 고수하는 데 주력했다. 통신은 후속 게시물을 통해 "이란 측 협상단은 미국의 지나친 압박을 저지하며 국민의 권리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 문제와 핵심 핵물질 제거 등 미국이 전장에서 확보하지 못한 이권들을 협상 테이블에서 얻어내려 시도했으나, 이란이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는 설명이다.


이란 측은 협상 결렬의 책임을 전적으로 미국에 돌리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타스님통신은 "이란 대표단이 여러 제안을 내놓으며 미국을 합리적인 합의의 틀로 끌어들이려 애썼으나, 미국 측은 탐욕스러운 태도로 인해 현실 감각과 이성을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표단을 이끌었던 JD 밴스 부통령은 이에 앞서 이란과의 합의 도달이 불가능함을 시인하고 어떠한 타결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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