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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2호 금의환향… "인류의 달 복귀 서막 올랐다" - 53년 만의 달 근접 비행 마치고 무사 귀환 - 우주비행사들 '하나됨' 강조하며 지구 소중함 전해 - NASA "아르테미스 3호 조립 등 후속 임무 박차"
  • 기사등록 2026-04-12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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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둥켜안고 격려하는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 달 근접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이 11일(현지시간) 오후 텍사스 휴스턴의 엘링턴 필드에서 열린 귀환 환영식에서 서로를 안고 격려하고 있다. [휴스턴크로니클 via AP=연합뉴스]

반세기 만에 달 궤도를 탐사하고 돌아온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이 지구 귀환을 공식 선포하며 우주 탐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4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우주센터 인근 엘링턴 필드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우주선 콜사인이자 '하나됨'을 의미하는 구호인 "인테그리티(Integrity)"를 외치며 무대에 올랐다. 열흘간의 극한 임무를 수행하고 지구로 돌아온 지 불과 하루 만에 대중 앞에 선 승무원들은 피로한 기색 없이 끈끈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임무 성공을 자축했다.


리드 와이즈먼 선장은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강조하며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에 대한 경외심을 표현했다. 그는 불과 하루 전만 해도 마하 39의 속도로 비행하며 창밖으로 작게 보이던 지구를 목격했던 경험을 회상했다. 와이즈먼 선장은 우주 먼 곳에 있을 때 가장 간절했던 것은 결국 가족과 친구에게 돌아오는 것이었다고 고백하며, 인간으로서 지구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 역설했다.


크리스티나 코크 임무 전문가 역시 승무원 정신을 정의하며 감동적인 소회를 밝혔다. 코크는 승무원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공동의 목적을 위해 희생하고 연결된 존재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여정을 통해 지구 또한 하나의 거대한 우주선이자 승무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이에 환영식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와 갈채로 화답하며 귀환한 영웅들을 환대했다.


재러드 아이작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이번 성취가 인류 역사의 영원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작먼 국장은 이번 비행이 미국의 달 복귀를 알리는 서막에 불과하다고 정의하며, 차기 임무인 아르테미스 3호의 기체 조립과 다음 승무원들의 준비 작업이 곧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다. 현장에는 리사 캠벨 캐나다우주국(CSA) 국장도 자리해 자국 비행사인 제러미 핸슨의 성공적인 임무 완수를 함께 축하했다.


이 날은 공교롭게도 과거 '휴스턴, 문제가 생겼다'는 절박한 교신으로 알려진 아폴로 13호가 발사된 지 56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과거의 위기를 넘어 성공적인 탐사 시대를 다시 연 이번 환영식은 인류가 달을 넘어 더 먼 우주로 나아가는 전초기지를 마련했음을 대내외에 공표하는 자리가 되었다. 아르테미스 2호의 성공은 향후 실제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후속 프로젝트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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