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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27 1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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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뉴시스]


북한이 26일 오전 평양 일대에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개발 중에 있는 고체연료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일 수 있다며 엔진연소 계통 문제를 실패 원인으로 꼽았다.


합동참모본부는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26일 오전 5시 30분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일은 함경북도 앞바다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약 250km 비행하다 강원도 원산 앞바다 인근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원산에서 한 70~80km 떨어진 바다위 상공에서 터졌다"며 "바다위 반경 수km에 걸쳐 파편이 퍼졌고, 땅에 떨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이번 미사일이 고체연료 추진체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로 분석 중에 있다. 이 미사일은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극초음속미사일로 보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1월과 4월에도 고체발동기 믿음성을 검증했다고 발표를 했으니 이번엔 조금 더 발전된 뭔가를 시험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 1월 14일과 4월 2일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했다. 당시 미사일은 각각 1000여㎞, 600여㎞ 날아가 낙하했다. 두 시기 모두 발사장소는 오늘(26일)과 동일한 평양 일대였다.


이날 북한이 쏜 미사일은 예전과 달리 유난히 연기가 많이 났다고 한다. 실제로 연평도 등 수도권 일대에서는 북한 미사일의 항적운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미사일은 연기가 평상시보다 많이 났다"며 "비정상적인 비행을 했기 때문에 비행운이 남아서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소가 제대로 안되는 문제점이 있었을 수 있다"며 추진체 엔진 문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무기 체계는 한번 시험했다고 다 성공하는 게 아니라 전력화될 때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극복해야 한다"며 "(북한 극초음속미사일은) 아직은 전력화되기 전이고 테스트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여진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5월 30일 이후 27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순안 일대에서 600mm 초대형 방사포 10여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35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은 24일에 이어 25일 밤에도 오물풍선을 살포하는 등 사흘 연속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 "개별기동 탄두분리, 유도조종 성공" 주장]


북한이 우리 군이 실패로 판단한 지난 26일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성공적' 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미사일총국은 26일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 전투부(탄두)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 시험의 목적은 "다탄두에 의한 각개 표적 격파능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며 "무기체계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사일 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설명이 왜곡된 것이고 기만과 조작이라 비판한 것이다. 다시말해 실패를 성공으로 위장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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