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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20 05: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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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사회자와의 대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의회를 찾아 영어로 연설에 나선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해 현지 언어로 연설하는 것은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이은 두 번째다.


이 대변인은 "현지 언어로 연설하는 것은 정치인뿐 아니라 그 나라 국민 마음에 다가가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영관계의 역사를 되짚고 양국 관계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22일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의 한영 정상회담에서는 '한영 어코드(accord·합의 또는 협정)'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우리나라가 미국을 제외하고 이런 '어코드' 형식의 포괄적 관계규정 문서를 발표하는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라며 "양국 수교 이래 두 나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미국 시장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 APEC 참석 계기에 미국 4개 기업으로부터 총 11억6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신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순방 비용이 과도하다는 야당 비판에 대해서는 "그동안 순방을 통해 54억 달러라는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조금 순방 비용이 든다고 해서 이런 투자유치 활동을 멈추게 된다면 오히려 국가적 손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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