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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26 05: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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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시마=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담에 참석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전후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민영 TBS 계열 JNN은 윤석열 대통령은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으며, 그 전후로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나토 정상회의는 리투아니아에서 열려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대해 논의될 전망이다.      


JNN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윤 대통령이 초청국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윤 대통령은 나토 회의 전후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한국 정부는 전날 "전황을 보고 탄약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국회에서 답변한 바 있어 앞으로는 지원 확대를 단행할지가 초점이라고 JNN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히로시마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하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우크라이나 정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국 정부가 의약품, 발전기, 교육용 컴퓨터 등 우크라이나가 긴급히 필요로 한 인도적 지원 물품을 적시에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추가적인 비살상 물품 지원을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전 16일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지지와 연대를 표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비살상무기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측 요인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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