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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25 05: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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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AP/뉴시스]중국을 방문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왼쪽)가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그는 이날 서방의 압력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서방의 압력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의 중국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제재로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러시아가 외교와 경제 지원을 위해 점점 더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슈스틴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신 미국의 세계 정세 주도에 도전하기 위해 협력해온 러시아와 중국 간 경제 협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미슈스틴은 "국제무대의 난기류 증가와 서방 집단의 선정적 압력에 영향을 받아 러시아와 중국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며, 분쟁 종식 중개를 돕고 싶다고 말하고 있지만, 서방이 러시아를 자극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반대하며 러시아와 강력한 외교 및 무역 관계를 유지해 왔다.


앞서 중국 특사는 이달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는 지난달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가진 데 이은 것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가 "길고 의미 있었다"고 말했었다.


중국은 지난 2월 평화안을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을 철수해야 한다며 이를 일축했다. 젤렌스키의 10개항 평화계획에는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기소할 재판소 설치가 포함돼 있다.


미슈스틴은 중국에 석유와 가스를 공급하는 러시아의 역할과 공산국가들의 초기 동맹국으로 양국 간 유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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