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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17 12: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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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 의원은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과 김병기 사무부총장은 17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 쇄신 의총에서 진상조사팀 조사 결과를 검토해 윤리위 제소를 추진할 방침이었는데 이미 검찰이 김남국 코인 거래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고 진상조사 한계가 분명히 있다:"며 "당 조사가 상당 시간 걸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더 지체할 수 없고, 지체하지 않고 윤리위에 제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병기 사무부총장은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윤리위 제소를 결정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박성준 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 대표가 말한 내용을 간략히 밝히겠다. 이 대표는 지난 의총을 통해 김남국 코인 거래 관련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결정키로 했는데 당 조사가 상당히 시간 소요되고, 조사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면서 "그리고 김남국이 상임위 활동 시간에 코인 거래한 걸 인정했다보니 국회의원이 공직자 윤리 규범을 엄중하게 준수해야 할 의무 있는데 이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물어서 윤리위 제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말씀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김남국 의원에 대한 여야 공동징계안을 내자고 한 것과는 별개라고도 설명했다.


진상조사단 활동이 어느 정도 어려운 것인지 묻자 팀장인 김병기 사무부총장은 "사실상 종료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남국 의원이 자료 제출 등에 비협조적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여러 보도가 나갔는데 김남국 의원은 압수수색 등 본인의 안 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에서 요청하면 조사에 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고 메시지로도 보내온 바 있다. 또 하나 말씀 드릴 것은 김남국 의원이 먼저 연락한 게 아니고 저희가 지속적으로 연락한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당에서 김 의원이 보유한 가상자산 전부 매각을 권유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이 전량 매각 어렵다는 의견을 낸 것이 맞는지 묻자 "확인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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