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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01 11: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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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뉴시스] 전신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 국제사회가 부정적 결과를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반응을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1일 '고조되는 비난과 조소, 심각한 우려를 몰아온 괴뢰역도의 구걸행각'이란 연재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 세계의 평화·안전에 엄중한 위험이 조성되고 역도의 추악한 사대굴종적 본색이 낱낱이 드러난 것은 세계적인 규탄과 조소거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역도의 행각과정에 조작발표된 '워싱톤선언'과 '공동성명'이 몰아올 부정적 후과에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며 중국·러시아의 입장을 소개했다.


북한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국의 행위는 진영들 사이 대결을 부추기고 다른 나라의 전략적 이익을 해치며 조선반도의 긴장한 정세를 악화시켜 지역 평화·안정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언급했고,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명백히 불안정을 조성하는 성격을 띠고 있으며 지역 안전과 전 지구적 안정에 심각한 부정적 후과를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신화통신 등 중 관영매체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력' 제공을 확대하고 한미일 3자 협의를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비판한 내용을 상당 부분 할애해 실었다.


이와 함께 일본 도쿄신문은 "핵 군비경쟁이 가속화되면 우발적인 충돌의 위험성도 커진다"고 우려하고, 미국의 한 매체도 "한국이 전례 없는 핵보호 약속을 받았다기 보다 전례 없이 자주성을 잃었다고 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조소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은 김여정 부부장 입장과 조선중앙통신 논평 등을 통해 북핵 위협에 대응한 한미의 '워싱턴 선언'을 연일 비난하며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에 떠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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