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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10 13: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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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군사령부가 2021년 1월 31일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20년 한 해 동안 북한군과 통신선을 계속 유지해 왔다고 밝히면서 판문점에서 직통전화를 거는 장병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10일에도 남북 간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으면서 남북 간 상시채널 '불통'이 나흘째 이어졌다. 북한의 통신 두절이 기술적 결함일 수도 있다고 봤던 정부 당국은 의도적인 차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말 사이 북측은 군 통신선에 응답하지 않았고, 오늘 아침에는 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며 "일단 북측의 일방적 차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공식적인 입장 표명에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그해 9월 개성공단에 개소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1월 서울과 평양에 각자 사무처를 두고 운영해왔다.


북한은 과거에도 대북전단 살포나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남북 통신선을 일방적으로 끊었다가 자신들이 내킬 때 복원하곤 했다.


이후에도 8월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다시 정기 통화에 답하지 않다  두 달만에 통신연락선을 재개했다.


구 대변인은 "2021년 10월 4일 복원 이후에 현재까지 통신선이 유지되고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이번 상황처럼 모든 군 통신선이나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하루 이상 통신이 완전히 중단된 경우는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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