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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31 12:23:10
  • 수정 2023-03-31 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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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 번째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반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 대표와의 법정 대면을 앞두고 "특별히 할 말은 없고, 거짓말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1일 10시25분께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가 심리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3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지난 17일 2차 공판기일 출석 당시와 같이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취재진은 '유 전 본부장과 법정에서 처음 대면하는데 입장 있나', '호주 출장에서 김문기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과 이 대표가 함께 요트를 탔다고 유 전 본부장이 주장했는데 어떤가' 등의 질문을 했지만 이 대표는 아무 말 없이 법원에 들어섰다.


이날도 이 대표 측 지지자들과 보수 단체 회원들, 유튜버 등이 모이며 법원 앞은 혼잡을 빚었다. 한 시민은 이 대표를 향해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이 대표가 계란에 맞지는 않았고, 방호원 등이 나서 즉각 제지했다. 계란을 던진 시민은 8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이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 배임 혐의 공판에 출석하며 이 대표와 법정 대면을 앞두고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다.


전날 진행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과 약정금 200억원 등 의혹에 관해서는 "사실들이 하나씩 다 밝혀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에도 재판 출석길에 "김 전 처장이 이 대표를 보좌하기 위해 직접 (2인용) 골프카트를 몰았다"며 "(이 대표가) 거짓말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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