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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30 0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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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hy Times]


매사에 부정적이며 소극적이고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 그래서 타인과 거리를 두면서 사회적으로 억압돼 있는 사람을 고통과 괴로움을 뜻하는 영어,‘distress’에서 ‘D’를 따와 D형 성격이라고 한다


2010년 고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고영훈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의 27%D형 성격의 범주에 들어간다. 고대 구로병원 심장내과 오동주 교수는 심근경색 환자 중에 담배를 안 피우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도 정상인 사람 중에 상당수는 D형 성격의 소유자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심장병은 잘못된 식습관 등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대표적인 심장병이자 우리나라 돌연사 원인 1순위인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도 노화, 흡연,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습관, 운동부족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보내주는 3개의 심장혈관 중 한 개 이상이 갑자기 막혀 산소공급이 줄어들면서 심장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이다. 그런데 부정적이고 억눌린 성격 역시 심근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털버그대 요한 데놀레트 박사 연구팀이 1995년부터 15년간 특정 성격과 심장병의 관례를 정리한 논문에 따르면, ‘D형 성격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등의 심장병을 앓을 가능성이 1.9배였다고 한다. D형 성격을 가진 사람은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외로움을 타는 경우가 많고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좌절감도 쉽게 느낄 뿐만 아니라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데, 이러한 스트레스가 심장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으면 우리 몸의 면역계는 사이토카인이나 아드레날린 등 여러 화학물질을 분비하게 되고 이 화학 물질들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심장병에 이르게 한다. 매사에 부정적인 태도로 오랜 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물질이 차곡차곡 쌓이고 결국 남들보다 혈관이 일찍 늙게 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심근경색처럼 순식간에 사고가 날 수 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다


건강은 스트레스 줄이기로부터 시작된다. 새해에는 내 자신과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들을 돌아보고, 스트레스로 인해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은 없는지 그들에게 사랑의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보자.


너희가 나의 가르침을 꼭 붙들고 있으면 진정 너의 제자이다. 그 때에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되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쉬운 성경, 요한복음 8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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