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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25 06: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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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리히=뉴시스] 전신 기자 = 김은혜 홍보수석이 17일(현지시간) 취리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중앙기자실에서 스위스 동포간담회 및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FT는 300억 달러(약 37조5000억원)의 투자금, 61억 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어떤 곳에, 어떻게 활용할지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24일 윤 대통령의 UAE와 스위스 순방 성과를 강조하며 "순방 성과가 가시적인 민생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관이 한 팀이 된 이번 경제외교는 300억 달러(약 37조5000억원)의 투자 유치, 61억 달러(약 7조5000억원)에 이르는 48개의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 풍력터빈 제조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가 3억 달러(약 3700억원) 투자를 신고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300억 달러 투자금을 어떤 채널을 통해, 어떤 분야에 쓸지 부처별로 정교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TF의 목표를 설명했다.


또 "(투자금 활용은) 부처별로 나눌 수도 있고, 여러 개 부처의 융복합이 될 수도 있다. 프로젝트 베이스, 혹은 기업 투자가 될 수도 있다"며 "어느 부처, 어느 기업이 (투자 대상이 될지는) 제로 베이스"라고 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TF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다만 "UAE가 원하는 투자 분야도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첨단기술과 에너지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는 양국의 이해가 잘 맞다"며 "이 부분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압축하는 과정이 (TF에서) 전개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 100여 개 기업인 사절단에 대해 "기업인 사절단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과 함께 팀코리아를 세계에 각인시킨 주역"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CEO 오찬에서 "저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김 수석은 "정부는 이번 정상 간 투자 합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순방 성과가 가시적인 민생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무엇보다 이번 UAE 순방 성과의 견인차는 양국 정상 간 신뢰와 교감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전과 방산, 에너지 등 첨단기술로 수출 활로를 모색해 온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과 탈석유로 새로운 계기를 모색하는 UAE의 지향점은 맞아떨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초봄 취임식부터 9월 가을 UAE 대통령특사로, 그리고 1월 사막의 겨울까지 UAE를 대신해 만남을 이어온 칼둔 무바달라 투자사 회장과의 호흡이 이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무바달라 투자사의 칼둔 알 무바라크 회장은 지난 18일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의 오찬'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한국은 좋은 역량으로 주어진 시간과 예산 내에서 결국 다 해냈다. 한국이 어떤 점에서 특별한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대(對)한국 투자 확대 의지를 밝혔다.


김 수석은 마지막으로 "모래사막에서 다보스까지 국민 모두 잘사는 '다시 대한민국'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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