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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21 0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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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0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 그룹에 무기를 전달하는 정황을 포착한 위성사진들을 공개했다.


미 재무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을 지원해온 러시아 민간 군사기업 바그너그룹에 대해 며칠 내에 추가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바그너그룹이 중요한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될 것이라며, 이 지정으로 미국은 더 강력한 제재로 바그너그룹이 전 세계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능력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또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편에 서 싸우은 바그너그룹 용병들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수송된 무기들이 바그너그룹에 전달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북한이 러시아에 보병 로켓과 미사일을 제공했다고 처음 비난했다. 북한은 러시아를 돕는 것을 부인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러한 행동들은 바그너그룹이 제기하는, 대륙을 넘어서는 위협과 심각한 범죄 행위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제재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는 이날 러시아 화물열차가 지난해 11월18일 북한으로 향했으며, 이튿날 컨테이너를 가득 싣고 러시아로 돌아왔다고 밝히며  그 사진을 공개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이 이러한 정보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와 공유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면서 바그너가 전쟁에 점점 더 적극 개입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표시했다. 백악관은 어떤 경우 러시아 군이 바그너그룹의 명령에 따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은 현재 바그너가 우크라이나에서 1만명의 계약자와 교도소에서 모집한 4만명의 죄수를 포함해 5만 명의 병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편 푸틴의 동맹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그룹이 매달 약 1억 달러(1238억원)를 우크라이나전쟁에 쓰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프리고진은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거둔 공세에서 성공을 거둔 것과 관련 일부 공로를 공개적으로 인정받았다.


바그너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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