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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20 06: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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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노인 환자들이 정맥 링거를 공급하기 위해 통제된 지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학교와 쇼핑몰, 식당이 다시 꽉 차면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코로나19 환자들의 숨을 헐떡이며 열병으로 병원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검사와 다른 조치들이 갑자기 중단되었다. [사진=AP]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의약품 부족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당국이 비난 여론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18일 중국 정부의 인터넷 감독 기구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이하 판공실)은 성명을 통해 사이버 감시단을 가동해 이날부터 한달 간 온라인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판공실은 “해당 감시단이 춘제(설) 연휴 기간 정부의 최신 방역 정책에 대해 오도하는 사람과 전염병과 관련된 루머 등을 집중 단속한다”고 전했다. 정부의 방역 정책에 비판적인 온라인 게시물을 대대적으로 검열하겠다는 의미다.


올해 중국의 공식 춘제 연휴는 21일부터 27일까지이며, 지난 7일부터 2월 15일까지는 춘제 특별수송기간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반대 여론이 심화돼 체재에 대한 반발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차단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춘제 연휴기간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3만6000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날 영국 생명과학 데이터 분석업체인 에어피니티는 “춘제 연휴 기간 수십억명의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중국이 한 번 더 길고 심각한 코로나19 파동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에어피니티는 또 중국이 방역을 완화한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 내 누적 코로나 사망자 수는 60만8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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