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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17 07: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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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카=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3호기 가동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간 공동성명이 16일(현지시간) 나왔다.


공동성명에는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및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에 기반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 대(對)한국 투자"가 명기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300억 달러 규모의 UAE 투자를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의 파트너로서 한국의 역량, 대통령의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공동성명에 명기한 것은 "한국 경제에 대한 UAE의 확고한 신뢰가 명시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가시적 성과 외에 양 정상 간 유대를 굳건히 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100분이 예정됐던 공식 일정을, (예정 시간을) 넘긴 3시간 이상 걸쳐서 소화했고 통역 외에 배석 없이 진행된 친교 만찬(15일), 오늘(16일) 아부다비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  바라카 원전 방문 동행까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100년을 함께 할 형제국'의 신뢰와 우정을 다졌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양국 간 유대는 지난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에너지, 국방을 넘어 보건, 의료 등 전면적인 협력을 확대하며 쌓은 양국 정부 국민 간의 신뢰, UAE 지도부의 미래 비전, 우리의 첨단 기술력 등 3박자가 떨어져서 가능했다"고 했다.


그는 대(對)UAE 수출 핵심 분야인 방산과 원전 분야에 대해서는 "양국 협력의 의지가 큰 분야이자 최고 수준의 신뢰가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의 방문은 이런 측면에서도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14개 분야 협력 약속한 '공동선언'…"전략적 협력 강화"


한-UAE 정상 공동선언은 3개 파트, 총 14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첫 번째 '핵심 분야 협력 강화' 파트에서는 ①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②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③경제와 투자 ④국방·국방 기술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가 명기됐다.


원자력 에너지 부분에서 양 정상은 '한-UAE 원자력 고위급 협의회'를 통해 소형모듈형원자로(SMR)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경제와 투자 부분에서는 "UAE 정부는 한국 경제의 견고함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기반하여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공약을 발표한다"고 썼다.


두 번째 '미래지향적 협력 증진' 파트에는 ⑤기후변화 ⑥우주 ⑦신(新)산업과 디지털 전환 ⑧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 인프라 ⑨보건·의료 ⑩농업, 식량안보, 수자원 ⑪지식재산·통계 부분의 협력 모색 방안을 담았다.


특히 두 정상은 기후 관련 상호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행동 중심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한-UAE 기후 행동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세 번째 '평화와 안전' 파트에서는 ⑫중동 ⑬한반도 ⑭다자주의 등 지역으로 구획을 나눠 중동 지역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의 역할과 리더십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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