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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26 06: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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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자신의 고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방문 사진을 '빈곤 포르노'라고 표현해 논란이 됐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해당 아동을 만나기 위해 현지에 사람을 보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장 최고의원의 의원실 측에서 따로 캄보디아에 보낸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자, 장 의원은 "현지에 간 사람에게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여사 사진과 관련한 질의응답 과정에서 "지금 안 그래도 한 분이 캄보디아 현지에 갔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한 분이 가셔서 아동의 주거 환경을 보러 갔다"며 "여러 가지, 거주지를 알고 싶어서 (대사관에) 요청했는데 안 알려준다"고 말했다.


당 차원의 파견 결정인지를 두고는 "그런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라며 "왜 안 알려주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공개적으로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제가 두루마리 휴지라도 보내드릴 수 있는 것 아닌가. 구호 물품이라도 보내드릴 수 있는 건데 거주지를 알려주고 있지 않다"며 "찾아가진 않아도 물품이라도 보낼 수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실 설명에 따르면 후원이 빗발치고 있다면서 그런 정도의 정보, 최소한의 정보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그러면 김 여사 수행 인원·소속 좀 알려 달라, 촬영팀 누구냐.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 최고위원은 현지 파견 목적에 대해선 "(아동에게) 도움이 되는 게 뭐가 있는지 저희도 (알고 싶다). 구호 활동은 영부인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잖나"라며 "물론 진실도 알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장 최고위원이나 의원실 차원에서 캄보디아 현지에 사람을 보내거나 보낼 계획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 최고위원 의원실 측은 "저희는 보내려는 생각이 없다. 대사관을 통해 주소같은 걸 확인해려고 했던 것 같다"며 "비슷한 (캄보디아 현지) 제보가 있다고는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최고위원에 따르면) 누가 가 계신 건 맞다고 한다"며 "누군지 이야기는 본인도 말씀을 못해주시고, (아동의) 주소는 확인이 안 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저희가 안 그래도 한 분이 가셔서, 캄보디에 현지에 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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