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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17 13: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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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지난 10월 9일 김정은 위원장 지도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전 10시48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속도, 고도 등의 자세한 제원은 현재 군 당국이 분석 중이다.


합참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9일 이후 8일 만에 재개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290㎞, 고도는 약 30㎞, 속도는 약 마하 6(음속의 6배)으로 탐지됐다.


당시 해당 미사일은 북한이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표적 섬(알섬)과는 다른 무인섬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탄착 지점이 된 무인섬은 숙천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이날 공개한 담화에서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천명한 한·미·일 정상 '프놈펜 성명'에 대해 "이번 3자 모의판은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예측불가능한 국면에로 몰아넣는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외무상은 "나는 며칠전 미국과 일본, 남조선이 3자 수뇌(정상)회담을 벌려놓고 저들의 침략적인 전쟁연습들이 유발시킨 우리의 합법적이며 당위적인 군사적 대응조치들을 '도발'로 단정하면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대해 횡설수설한데 대하여 엄중한 경고 입장을 밝힌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대규모적인 침략전쟁연습들을 연이어 벌려놓았지만 우리의 압도적 대응을 견제하지 못하였을뿐 아니라 오히려 저들의 안보위기를 키우는 꼴이 되였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날로 분주해지는 조선반도 주변에서의 연합군의 군사활동들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보다 큰 불안정을 불러오는 우매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해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며 "그것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에게 보다 엄중하고 현실적이며 불가피한 위협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춰 대북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기조를 재확인한 바 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의 목적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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