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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05 06:41:34
  • 수정 2022-11-05 0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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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무 다연장로켓.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디펜스와 통합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정부와 다연장로켓인 천무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에 K9 자주포 수출 계약(3조2000억원)을 맺은 데 이어 이번 천무 계약으로 올해만 폴란드 수출 물량이 이미 8조원을 넘어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정부와 천무 발사대, 유도탄, 장사거리탄 등을 공급하는 약 35억 달러(한화 5조원)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지난달 19일에 폴란드와 맺은 기본계약을 토대로 수출 대상 장비의 수량과 금액 및 납품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유럽지역에 처음으로 천무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손재일 대표이사와 폴란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laszczak)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유동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정부는 추가 협상을 통해 내년 말까지 2차 실행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2차 계약에는 현지 방산 업체인 WB와 사격 통제시스템, 옐츠(Jelcz)와는 운반용 트럭, HSW와는 체계 조립 분야에서 현지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폴란드와 차세대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제3국 공동 진출 등의 방산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손재일 대표는 "천무 계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폴란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기존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합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3월에 ㈜한화의 방산 부문을 추가로 인수합병할 계획이다. 현재 실사 중인 대우조선해양까지 자회사로 두게 되면 육·해·공, 우주 전 분야에서의 제품군을 확보하게 된다. 시장 역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방산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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