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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03 06: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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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사진=NATO]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미국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해 어느 정도 우려하는가'라는 앵커의 질문에 "푸틴의 핵 위협은 아주 위험하고 무모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만일) 푸틴이 어떤 핵무기라도 사용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심각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핵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 온 이유"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모스크바 크렘린궁 세인트 조지홀에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 지역 수장들과 영토병합 조약 체결 연설에서 "러시아에 새로운 4개 지역이 생겼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한 영토를 방어할 것"이라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듭 시사한 바 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러시아의 4개 점령지 불법 병합 추진 이후 우크라이나가 나토 신속 가입을 신청한 것에 관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국가는 어떤 종류의 안보체제에 참여하고 싶은지 포함해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회원국 전체가 동의를 해야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만일 러시아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파괴한 것이라면 나토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할 수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엔 즉답을 피하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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