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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02 06: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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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주한중남미대사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과 관련해 1일 "영토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서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과 독립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유엔헌장을 위배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지역에서 실시된 주민투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4개 주에 대한 합병을 선언하고 해당 지역을 러시아로 편입하는 조약에 서명했다.


푸틴은 이날 서명을 마친 후 연설에서 "러시아는 새로 러시아에 편입되는 4개 지역에 대한 통제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새로 병합한 4개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할 것이라며, 이들 4개 지역은 러시아 주권 영역의 일부로 보호받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4개 지역에서 러시아 귀속 찬반 주민투표를 진행한 결과, 주민들이 러시아와의 합병에 87∼99%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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