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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29 06: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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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새 시대의 개척` 전시회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시 주석은 `쿠데타 가택연금` 소문 열흘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2022.09.28.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 11일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28일 시 주석 등이 전날 오후 베이징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새로운 시대로 분발해 나아가자’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참관했다.


시 주석이 공식석상에 나타난 건 지난 16일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지 11일만이다.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최고 지도부 7인이 이날 함께 전시회를 참관했다.


시 주석은 “(시진핑 1기 출범한 2012년에 개최된) 18차 당대회 이후 당 중앙지도부는 장기간 해결하지 못한 난제와 장기적인 미래와 연관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정치·경제·이데올로기 등 분야에서 위험과 도전을 이겨냈다”며 “당과 국가사업의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이 귀국 11일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중국의 방역 규정 때문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해 10일(집중격리 7일, 자가격리 3일) 간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시 주석이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자 지난 주말 온라인에서 ‘시진핑 가택연금설', '쿠데타설' 등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된 바 있다. 중국군 차량이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도 유포됐다.


시 주석의 등장으로 이런 루머가 해소됐지만, 신빙성이 떨어진 소문이 확산된 데는 중국 정치 시스템의 불투명성도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달리 양 시카고대학 정치학 교수는 “시진핑 정책에 대한 대중의 불만도 이런 소문을 부추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대중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경제 침체까지 겹친 상황에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변화에 대한 강력한 열망이 있고, 인간은 원하는 것을 믿는 경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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