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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19 04: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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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해 현행 2실 5수석 체제를 2실6수석 체제로 개편하는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또 홍보수석을 교체하기로 하고 신임 홍보수석을 오는 21일 발표할 계획이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공개했다.


김 실장은 "비서실 조직에 대해 현재 정책기획수석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언론에서 3실장 7수석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건 확정이 안됐다. 일단은 먼저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으로 간다"고 밝혔다.


정책기획수석 신설은 그동안 민생 및 정책 소통에 혼선을 잦았던 만큼 이를 재발하고 예방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판단해서다.


김 실장은 "앞으로 국민과 내각, 대통령실 간에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필요가 있어 정책기획수석을 먼저 설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직이라는 게 원래 살아있는 유기체 같은 거라 다른 필요성이 있으면 그때그때 개편해나갈 것"이라며 추가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설되는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 김 실장은 "이 부회장이 유력하신 분이다. 아직은 조직개편을 하고 어쨌든 많은 인재를 발굴중"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정책기획수석을 신설시 현재 유사기능을 갖고 있는 정책조정기획관과 업무 조정에 대해 "정책조정기획관은 앞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폐지한 정책실장을 부활하는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선 "정책실장과 정책기획수석은 다르다"며 "정책실장은 경제수석과 사회수석 같이 밑에 조직을 갖고 총괄하는 개념이고, 정책기획수석은 수평적으로 행정부나 잘 안 돌아가는 국정과제, 꼭 실현해야 할 과제에 집중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의 공약인 '대통령실 슬림화'에서 어긋난다는 지적에 대해선 "슬림화는 계속돼야죠. 현재도 보면 지난 정부에서 정책실장이 줄었고 수석도 5개로 줄었다"며 "하다보면 필요한 분야도 있고 줄일 부분도 있다. 다만 슬림화라는 대전제는 갖고 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실장은 이날 일부 언론이 보도한 현 체제에 기획실장을 추가한 '3실장'체제와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안돼 있다. 그건 아이디어로 나와있는 상태"면서 "과거정부에서 보면 기획관리실장이 정책과제를 했다. 정책기획이 국정 정책 어젠다를 다 관장하기 때문에 기획실장을 한다하더라도 정책기획수석하곤 겹치지 않아야겠죠"라고 했다. 이는 사실상 3실장 체제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것으로, 현실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 이 외에도 비서실장 산하에 있는 총무비서관실이나 관리비서관실 등 대통령실 살림을 맡을 수석이나 기획관 등을 별도로 신설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실 6수석으로 정리하면 되는건가'라는 질문에 "현재 검토 중인 것은 그렇다"라고 김 실장은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기획실장 신설과 함께 홍보수석도 교체한다. 홍보수석으로는 당선인 대변인으로 활동한 김은혜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이며 오는 21일 최종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김 실장은 '김 전 의원에 대한 검증이 어느 정도 진행됐나'는 질문에 "일요일(21일)이라 해봐야 2~3일 남았으니 일요일에 발표하는 걸로 갈음해 달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최영범 홍보수석은 홍보특보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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