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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09 13: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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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 위해 출국에 앞서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취임 후 처음 중국을 찾은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칭다오에서 회담한다.


박 장관은 이날 중국 칭다오에서 왕 부장과 회담 및 만찬을 갖고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또 재중 교민·기업인 간담회, 중국 지역 공관장 화상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세계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이른바 '칩4'(Fab4), 고도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정세, '한한령', 대만해협 등에 대한 우리 측 입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칩4'는 한국과 미국, 대만, 일본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반도체 공급망 네트워크로, 중국은 사실상 자국을 배제하기 위한 동맹으로 규정하고 한국의 참여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정부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칩4' 예비회의 결과를 보고 최종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만큼, 중국 측의 입장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만약 ('칩4'에 대한) 중국의 우려가 있다면 그것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가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앞두고 있는 데 대해 북한의 도발 자제와 대화·외교 복귀를 위한 중국의 역할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이 공동으로 실천할 행동 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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