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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09 2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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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아만다 밀링 영국 국무상을 접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한국과 영국은 전통적인 안보·경제·교역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공급망, 디지털, 에너지, 보건, 백신, 첨단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영국 경축사절단과 만나 "새 정부에서는 한·영 관계를 더 내밀화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번 선거가 끝나자마자 보리스 존슨 총리가 축하 전화를 주셨고, 한국과 영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미 있는 말씀을 나눴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과 영국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웠다"며 "1950년도 공산 침략을 받았을 때 영국이 8만1000명을 전쟁터에 파견해 1000여 명이 넘는 청년이 이 땅에서 목숨을 잃었고, 대부분이 부산 유엔 묘지에 잠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 이은 제2의 파병이었다"며 "이런 혈맹의 관계가 한국과 영국의 모든 관계에서 기초가 돼 있고,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영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축사절단 대표로 참석한 아만다 밀링 영국 외무부 아시아중동 담당 국무상은 "영국과 한국이 돈독한 우방으로서, 특히 최근 한·영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져 매우 기쁘다"며 "새 정부에서 더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화답했다.


밀링 국무상은 이어 "말씀하신 대로 한·영 간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협력할 수 있다는 점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교역을 활성화하면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전통적인 양국 안보 협의, 기후변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최근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합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영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은 '최근 북한의 위협적 언사와 도발로 인해 역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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