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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02 13:39:12
  • 수정 2022-05-02 16: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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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오늘 오전 중 합당신고를 할 예정"이라며 "중앙선관위는 내일 중 내부 보고를 거쳐 오후엔 신고가 수리 돼 합당 공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합당의 법적 효력은 합당 공고 때 발생한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양당이 하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당 대표는 지난달 18일 공식 합당을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이틀 뒤인 20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합당안을 의결했다.

양당 수임기관은 지난달 28일 합동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의 당명과 강령, 당헌, 당대표 및 간부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오는 3일 합당 공고가 이뤄지면 통합 국민의힘은 109석이 된다.


국민의당이 권은희 의원의 제명 요구안을 부결함으로써 권 의원의 제명 여부는 통합 국민의힘에서 처리하게 됐다.


앞서 권 의원은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반발하며 당에 제명을 요구해왔다. 비례대표인 권 의원은 제명될 경우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하지만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의 제명 절차에 대해 "저희가 합당 과정에서 권 의원의 거취 문제를 국민의당에서 정리하고 합당을 완료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국민의당 측 내부사정으로 완료되지 못한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 사견으로는 권 의원의 그런 (검수완박 찬성) 행동 자체는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검수완박이라든지 대 민주당 투쟁과정에서 단일대오로 나서야하는데 그 부분을 조기에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다만 이건 권 의원 개인이 정치 철학에 대해 고민해볼 생각이 아닌가"라며 "본인이 뜻이 안 맞는 제명요구를 하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오히려 본인 소신을 바탕으로 한 정치를 하는 것이 옳은가, 그에 대해선 다소 간 판단할 말미를 주고자 한다. 그러나 길어지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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