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4-24 23:42:59
  • 수정 2022-04-25 12:47:08
기사수정


▲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공동기자회견장을 찾아 취재진에게 부친상과 관련해 신경 써 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연금 관련 부채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연금들이 상황이 굉장히 좋지가 않다. 특히 국민연금은 2088년이 되면 누적 적자가 1경 7천조 될 정도로 좋지가 않다. 매년 미지급 부채가 쌓여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따지고 보면 실질적으로 국가가 갚아야 할 돈은 어마어마하게 된 셈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 다른 정부와 전혀 다르게 이런 연금 개혁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더 악화가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부채가 굉장히 급속도로 지금 많아지고 있다"면서 부채 종류 중에서도 특히 미지급 연금 부채와 공기업 부채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했다.


공기업 부채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들은 공기업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대부분 민영화가 많이 됐기 때문에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국가 부채를 늘리는 대신에 공기업들이 부채를 떠안게 하는 방법으로 해서 우리나라 부채 비율을 낮추는 그런 편법을 써온 그런 경우들이 좀 있었다"고 꼬집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11일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경제는 엉망이고 나라는 빚더미이고 국민은 허리가 휘는 상황"이라고 날 선 비판을 한 바 있다.


이에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나친 성과의 폄훼나 객관적이지 않은 평가는 미래를 위해 매우 위험하다"면서 "'경제 주체'의 한 축인 국민을 고립시키고 경제가 잘될 수 없음은 상식이고, 다음 정부의 자충수가 될 수 있음도 명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는 5월 2일에 새 정부 국정과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 (국정과제가) 확정되면 언제 발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경우에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할 수도 있고 제가 할 수도 있다. 그런 것들은 아직 내부 논의를 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그동안 인수위가 (브리핑) 발표를 안했던 이유가 예전에 여러 인수위원회의 문제점들이 도중에 아이디어 차원 얘기가 나오면서 국민의 공론화 과정이 되기보다는 국민의 혼란을 초래했었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내부적으로는 치열하게 토론했지만,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외부에 얘기를 하지 않다 보니 저희들이 굉장히 많은 내용을 정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는 정책이 안 보인다는 말씀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앞으로 브리핑에서 파워포인트로 직접 발표하거나 짧게 내용을 소개 한 후 인수위 간사와 인수위원들이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whytimes.kr/news/view.php?idx=1140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