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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60분 욕설 녹취 공개…李 "사과" 與 "고발" - "이 후보가 재선씨에게 정신병원에 가자고 압박해" - 유동규 관련 "음대 나왔는데 뽑았냐"…"어떻게 알았냐"
  • 기사등록 2022-01-18 22: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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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친형과 형수에게 한 욕설과 막말 녹취록이 18일 국회에서 공개됐다. 녹음파일은 34건으로 총 160분 분량이다.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그간 유튜브나 인터넷에 이재명 욕설파일이 몇개 떠돌았는데 대대적으로 추가공개하는 것"이라며 "들어보시면 이 후보가 친형과 형수에게 XX놈, X신, 찌질이, 개XX, 불쌍한 인간 등 거친 욕설로 형을 공격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하는 형제간 치열한 신경전 내용이 들어있다"며 "또 배우 김부선님과 관련된 기사를 막기 위해 성남시가 과다 광고비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특히 어머니 문제를 놓고 시종일관 거친 욕설로 형을 몰아붙이는 등 격한 감정을 토해냈다"며 "이 후보는 재선씨에게 정신병원에 가자고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내용도 있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가 제공한 파일에 따르면 2012년 6월5일 이 후보와 형 재선씨는 통화로 서로 욕설을 퍼붓는다.


이 후보는 "XX놈아, 너 이 XX야, 니가 이러고도 정신병자 아니냐"고 말하자, 재선씨는 "너가 정신병자야"라고 말한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알았어 내가 XX야, 정신병원에 가서 내가 먼저 감정받고 너부터 집어넣을거야 XXX야"라고 말한다.


또 다른 통화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불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재선씨는 "야 음대 나왔다며 그래서 저기 유동규가 음대 나왔는데 뽑았냐"고 말하자, 이 후보는 "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라고 답한다.


장 변호사는 해당 파일이 페이스북에 올라가지 않아 녹취록을 동영상 형태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인들에게 먼저 파일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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