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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11 12: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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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5일 국방과학원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6일 보도 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11일 탄도미사일을 또 쏜 가운데 일각에서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다시 시험 발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오늘 7시27분께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지난 5일처럼 이날도 발사체 비행거리와 정점 고도를 공개하지 않았다. 5일 비행거리와 정점 고도 비공개 후 뒤늦게 극초음속 발사체였음이 드러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발사체 역시 극초음속 활공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극초음속 활공체는 탄도미사일처럼 로켓 추진체에 탄두가 달린 형태를 띠고 있다. 극초음속 활공체는 로켓 추진체에 의해 수직으로 상승해 대기권 바깥 근처(약 100㎞)까지 올라간다. 추진체가 분리되면 재진입체가 대기권으로 떨어진다. 재진입체는 비행체의 공기역학적 형태를 이용해 약 30~70㎞ 고도에서 마하 5 이상 속도로 활공 비행한다.


재진입체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로 인해 발생하는 비행체 하부의 압력이 양력으로 작용한다. 재진입체는 이 원리를 활용해 마치 글라이더처럼 미끄러지듯이 비행한다. 재진입체는 마하 5 이상 속도로 날면서 비행경로와 궤적을 변화시킬 수 있어서 현 미사일 방어체계로는 요격하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이날 북한이 쏜 미사일의 최고 속력이 마하 10 이상을 기록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마하 10은 중국과 러시아가 보유한 극초음속 미사일 수준의 속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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