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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06 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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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번주 오는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복수의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선수들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참석하되, 정치인 등 외교적으로는 보이콧을 할 것이란 얘기다.


그동안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여부를 비공개적으로 논의해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 같은 논의와 관련해 공식 확인을 거부했다고 CNN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해 '고려 중'이라는 입장을 처음 밝힌 바 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모두 발언 이후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질문이 나오자 "우리가 고려 중인 것(something we're considering)"이라고 답했다.


당시 발언은 같은 달 15일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첫 미·중 정상회담을 한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이었다. 미 의회를 비롯한 정계 일각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장 지역 인권 탄압 등에 항의하는 의미로 외교적 보이콧을 요구했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중 정상회담 종료 이후 전화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 언론 워싱턴포스트(WP)는 회담 직후 바이든 행정부가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하리라 예상된다고 보도했었다.


미국이 올림픽을 완전히 보이콧 한 것은 1980년 모스크바 하계올림픽이었다. 당시 지미 카터 대통령은 1980년 3월21일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보이콧을 확정했다. 아시아와 유럽 등 동맹국들도 잇따라 보이콧 결정을 내렸고, 1960년대 소련과 국경분쟁을 겪었던 중국도 당시에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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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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