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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영변 우라늄 농축공장 계속 가동 정황“ 과거 패턴대로 궤도차 움직임 등 위성사진서 포착 2021-02-21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 북한전문 매체인 38노스가 북한이 영변 핵시설단지에서 우라늄 농축공장을 계속 가동하는 정황을 보여주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사진=38노스]


북한전문 매체인 38노스가 북한이 영변 핵시설단지에서 우라늄 농축공장을 계속 가동하는 정황을 보여주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핵전문가 프랭크 파비안과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 잭 류 등 3명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올해 1~2월 영변 핵단지 위성사진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분석한 것이다.


이들은 영변 핵단지 내 원자로는 비가동 상태를 유지하지만 우라늄 농축공장(UEP)은 동절기 내내 계속 가동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원자로란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물질인 플루토늄을, UEP는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


잭 류 등 전문가들은 UEP 가동의 경우 위성사진 상 감지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동안 주변에서 주기적으로 일어난 일들이 반복된 점에 주목했다.


독특한 모양의 특수궤도차들이 UEP에 도착하고 출발하는 사진이 확인한 것이다.


과거 이 궤도차들은 UEP 동쪽에 위치한 환승역에 1년에 2~3번 도착해 화학시약 가능성이 있는 내용물을 옮기며 4주가량 머문 뒤 떠나는 패턴을 보였다.


그런데 1월 3일 위성 사진에 3대의 궤도차가 환승역 등 UEP 주변에서 관측됐고, 2월 11일 사진에는 이 3대 모두 UEP 야적장을 떠나 영변 지역을 출발하려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된 것이다.


궤도차 외에도 1월 30일부터 2월 11일까지 위성사진에서 액체질소를 실었을 가능성이 있는 트레일러트럭이 UEP에서 관측됐다.


반면 재처리 공장인 방사화학실험실은 1~2대의 차량이 보이고 눈이 치워지는 것 외에 활동이 거의 관측되지 않았다.


또 핵단지 내 5메가와트(5MWe) 원자로는 주변에 차량이 계속 관측되지만 가동이 재개됐다는 조짐은 드러내지 않았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실험용 경수로(ELWR) 역시 주목할 만한 활동은 없었다.


한편 이들 전문가들은 영변 핵단지가 작년 여름 홍수로 피해를 봤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피해 대부분이 복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범람한 댐의 상류와 하류 양쪽에서 물의 흐름을 안정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지역의 제방과 수로 건설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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