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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정보] 美공군 전쟁준비물자선 2척 입항, 뭘 실었나? 전쟁준비물자선 Bernard F. Fisher함도 이미 한국입항 2021-01-15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 CAPT David I Lyon함(T-AK 4396 USNS MV)


[사전배치물자선 CAPT David I Lyon함 한국입항]


경남 진해항에 위치한 주한미해군 전용부두에 미해상수송사령부(MSC) 소속의 사전배치물자선이 입항한 것이 확인됐다. .


실시간으로 선박을 추적하는 Marine Traffic에 따르면, CAPT David I Lyon함(T-AK 4396 USNS MV)이 지난 12일 진해항에 입항했고, 13일 13:08(한국시간) 주한미해군 전용부두에 접안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Marine Traffic이 식별한 이 수송선의 위치 좌표는 35°6'21.348"N, 128°41'17.88"E이다.

현재 계류(Moored) 상태이고 선수 방향은 방위각 95°이다.



이 사전물자배치선은 지난 1월 8일 사이판(Saipan) Anch를 출발하여 5일 2시간의 항해 끝에 진해에 입항했다.


이 수송선의 IMO번호는 ‘9123037’이고 MMSI 번호는 ‘367628660’이다.


컨테이너선으로 20ft 컨테이너를 1,730개를 선적할 수 있으며 길이 172.36m에 폭은 25.3m, 흘수 8.6m이다.


입항 당시 보고된 흘수는 8.7m로 화물을 만재한 상태이다.


이번에 진해에 입항한 CAPT David I Lyon함은 1997년 건조되어 함령이 24년이며 미공군용 사전배치물자를 싣고 있다. Navy Recognition의 자료에 따르면, 이 수송선에 적재되어 있는 미공군의 사전배치물자는 위험물(hazardous cargoes), 폭발물(explosives), 탄약(ammunition) 등과 차량(vehicular), 컨테이너에 담겨 있는 일반화물(containerized general cargoes)등 준비태세용 화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수송선은 중요한 전쟁(critical war)을 대비한 예비물자를 전 세계 각지로 수송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총 톤수(Gross Tonnage) 16,856톤, 만재배수량 52,878톤, 최고속도 16노트이며 19명의 군무원이 승선하여 운항한다.


미해상수송사령부(MSC)는 이러한 미 공군용 사전배치물자선을 3척 더 운용하고 있다.


CAPT David I Lyon함은 지난 2020년 8월 4일에도 사이판을 출발하여 진해에 입항한 적이 있고, 지난해 9월 28일과 10월 13일에 진해항에 입항한 기록도 확인됐다. 지난 6개월 사이 총 4차례에 걸쳐 진해항과 사이판을 왕복한 것이다.



[전쟁준비물자선 Bernard F. Fisher함도 이미 한국입항]


또한 진해 외항에는 Bernard F. Fisher함(T-AK 4396 USNS MV MAJ)도 정박중인 것으로 보인다.

Marine Traffic이 식별한 위치 좌표는 35°2'9.672"N, 128°37'41.88"E이다.


식별시간은 2021년 1월 13일 10:22 (한국시간)이다


지난 1월 11일 09:12 (한국시간) 진해 주한미해군 전용부두를 출항하여 현재 진해 외항의 실리도와 황덕도 사이에서 묘박 중이다. 함수의 방향은 방위각 250°이다.


미공군용 사전배치물자를 담고 있는 20ft 콘테이너 1,914개를 싣고 있다.


함의 길이는 198.86, 폭 32.2m에 흘수는 8.5m이다.

이 수송선의 IMO번호는 '8320559'이고 MMSI번호는 '338481000'이다.


미해상수송사령부가 미공군용으로 배정한 사전배치물자선 4척 중에 2척이 같은 날 진해항에서 식별된 것이다.


[지난해 8월에는 무려 8척이나 입항]


미 공군의 사전배치물자선 4척 중 2척이 한국에 있다는 것도 특이한데 지난해 8월에도 미군의 사전배치물자선이 무려 8척이나 우리나라에 입항에 관심을 모았었다.


미군의 사전배치전단은 현재 우리가 있는 서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의 3곳에 있는데, 1개 부대당 약 4만~6만t급 수송선 5~6척이 배치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들어 이 사전배치선단이 서태평양쪽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8월 당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사세보(佐世保)에 2척이 입항했고 1척은 오키나와를 출발했다. 모두 합친다면 지난 8월에 우리 남해쪽과 일본에 무려 11척의 사전물자배치선이 들락거린 것이다.


이어 11월에도 T-AKR-315 USNS Watkins가 부산에 입항했다.


지난해 12월 4일에는 T-AKE-3 USNS Alan Shepard가 진해항을 방문한 뒤 되돌아가는 도중 남해에서 식별되었다.


그리고 지난 12월 15일에도 미해상수송사령부가 운용하는 사전배치 프로그램 소속의 건화물(잡화)/탄약선(Dry Cargo/Ammunition Ships)인 T-AKE 6 USNS Amelia Earhart함이 진해 주한미해군 전용부두에 접안했다.


여기에 지난 12월 21일에는 미해상수송사령부(Military Sealift Command)가 운용하는 사전배치물자선 T-AK-3017 USNS GySgt Fred W. Stockham이 한반도 영해에 진입했다.


주한미해군(U.S. Navy Korea) 사령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미해상수송사령부가 17척을 운용하는 Ro/Ro선 중 하나인 이 Stockham함은 미육군과 해병대의 기동장비를 수송하는 Ro/Ro 선이라는 점, COVID19로 인한 '14일간의 격리'라는 시간적 손실을 보면서까지 한국에 상륙하려는 점, 주한미해군이 대형 헬기인 MH-53E Sea Dragon을 동원하여 의무팀을 보낸 점, 그리고 그 사실을 SNS를 통해 공개한 점 때문에 깊은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최근 들어 이렇게 미군의 사전배치물자선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분명히 아주 중요한 미군이 작전이 준비되고 있다는 것을 예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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