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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Now] 南 열병식 추측 보도에 발끈한 김여정 2021-01-13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 [그래픽-Why Times]


김여정 북한 노동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13일 우리 국방부의 8차 당대회와 관련된 열병식 추정 발언에 대해 발끈 화를 내는 담화를 발표했다.


김여정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된 담화를 통해 “지금 우리 수도에서는 당 제8차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곧 대회사업의 성공을 축하하는 여러 행사들도 예견되어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런데 해괴한 것은 남조선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 추적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은 것”이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여정은 “이 지구상에는 200여개의 나라가 있다지만 남의 집 경축행사에 대해 군사기관이 나서서 ‘정황포착’이니, ‘정밀추적’이니 하는 표현을 써가며 적대적 경각심을 표출하는 것은 유독 남조선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남조선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여정은 이어 “우리가 수도에서 그 누구를 겨냥하여 군사연습을 한 것도 아니고 그 무엇을 날려보내려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목을 길게 빼들고 남의 집안 동정을 살피느라 로고(노고)하는가 하는 것”이라면서 “하여튼 그 동네사람들은 참으로 리해하기 힘든 기괴한 족속들”이라고도 했다.


김여정은 또 “세상 사람 웃길 짓만 골라하는데 세계적으로 처신머리 골라할 줄 모르는데서는 둘째로 가라면 섭섭해할 특등머저리들”이라 말한 뒤 “언제인가도 내가 말했지만 이런 것들도 꼭 후에는 계산이 돼야 할 것”이라면서 담화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여정은 ‘노동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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