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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알라모 멕시코 국경장벽앞 연설, “한 방은 없었다!” 일주일만에 얼굴 드러낸 트럼프, "멕시코 국경 장벽 필요성"만 언급 2021-01-13
추부길 whytimespen1@gmail.com



멕시코와의 장벽 앞에 다시 얼굴을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여분간에 걸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으나 ‘한 방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후 3시(동부시간) 멕시코와의 국경 장벽이 완성된 알라모에서 발언 시간 대부분을 멕시코 장벽의 필요성과 이 장벽의 의미를 주로 연설한 후 현장을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TV앞에 얼굴을 보인 것은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한 후 1주일여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 모두가 멕시코와의 장벽을 건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면서 “이 장벽들로 인해 미국이 한층 안전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이 장벽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새정부에서 행정명령을 통해 이 장벽을 하물겠다고 한다“면서 ”다음 행정부가 이 장벽을 없앤다면 우리에게 큰 손해가 될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사실상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불어 지난 6일의 의사당 폭력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그는 ”지난 6일의 의사당 폭동으로 정부의 중요한 부분을 망가뜨렸다“면서 ”나는 미국의 전통과 역사를 지키고자 해 왔으나 시위대는 이를 무너뜨렸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의 법과 질서를 신뢰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지금 미국에서의 언론의 자유가 탄압당하고 있다“는 발언도 했으나 더 이상 진전된 발언은 하지 않았다.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폭탄 발언 역시 전혀 없었다.


한편, 워싱턴 DC를 떠나 멕시코 국경을 방문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 추진은 아주 어리석은 짓"이라면서 "다만 폭력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있었던 의사당 폭력을 떠올리며 그렇게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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