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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감소 없어...3차유행 위기 진행" 당국 "수도권 이동량 11월 거리두기 격상전보다 34% 감소해 긍정적" 2021-01-02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 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이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휴 영향으로 800명대로 나왔지만, 방역당국은 국내 환자발생이 지속적으로 1000명 안팎으로 지속되고 있어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방역당국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하루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감염경로 조사중 비율도 30% 에 가까워 여전히 3차 유행 위기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활총괄단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환자발생이 지속적으로 10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며 "증가 추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하루에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도 30%에 가까운 수준으로 여전히 3차 유행의 위기가 진행 중인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과 감염재생산지수 등이 감소해 긍정적인 지표도 확인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임 단장은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이 11월 거리두기 격상 전보다 34% 정도 감소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에 가깝게 지속 감소하는 등 그런 긍정적인 지표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작은 변화와 희망은 긴 싸움에도 지치지 않고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민 여러분들의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2~3월께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새롭게 개발된 치료제의 활용도 가능해서 코로나19 대응 여건에 진전이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실천해 주는 생활방역의 노력에 더해 백신접종과 치료제 활용으로 중증 악화를 낮추는 방역대응이 함께 이루어지면 국민 모두가 바라시는 코로나19에 대한 통제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 우선 지금의 3차 유행을 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꺾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당국은 선제검사, 익명검사, 신속한 추적조사를 통해서 감염원을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최근 전파력이 빠른 변이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 조짐으로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으로 정밀한 검역과 입국자 검사, 격리를 철저히 진행해 국내 유입과 지역 전파를 억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표명했다.


임 단장은 "국민들도 코로나19를 확실한 감소세로 반전시키기 위해서 오늘(2일) 연장 발표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4일부터 5명 이상의 사적인 모임 금지가 전국으로 확대 적용된다. 마스크 벗는 상황을 피하고 의심되면 빨리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단장은 "이것은 우리의 일상을 좀 더 빨리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며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사명감으로 버티는 의료진과 일선의 역학조사관을 보호하고, 거리두기로 많은 희생을 치르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임 단장은 "방역당국도 3차 유행 억제와 해외유입 바이러스 차단에 더욱 긴장하고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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