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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30명, 76일만 최다…국내발생 202명, 수도권 1.5단계 초과 수도권 137명…서울 87명·경기 38명·인천 12명 2020-11-17
김정희 whytimes.newsroom@gmail.com


▲ 시민들이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30명으로 나흘째 200명대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있는 국내 발생 환자도 9월2일 이후 76일 만에 200명을 초과했다.


수도권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가 111명을 넘어서자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나흘째 격상 기준을 초과한 강원권에 대해선 격상 지역 범위를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230명 늘어난 2만8998명이다. 전날 서울시에서 음성 판명자를 확진자로 잘못 신고한 사례 1명이 제외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에 변동이 있었다.


하루 확진 환자 수는 12일 143명 이후 닷새째 증가 추세이며 4일 연속 200명대(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다.


이날 통계는 월요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전날 의심 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신규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1만8064건이다. 전날 1만813건보다 7251건 늘어난 규모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1.3%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이 높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시 핵심 지표로 보는 하루 국내 발생 확진자가 200명을 초과한 건 9월2일(253명) 이후 76일 만에 처음이다.11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연속 세 자릿수(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192명→202명)로 하루 평균 162.71명에 달한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87명, 경기 38명, 광주 18명, 전남 16명, 강원 13명, 인천 12명, 충남 9명, 경북 3명, 경남 3명, 대구 2명, 대전 1명 등이다.


이를 권역별로 구분하면 수도권은 137명으로 9월3일 148명 이후 75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이자 첫 130명대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이틀 연속 65명으로 이날은 호남권에서 절반 이상인 34명이 확인됐고 강원 13명, 충청권 10명, 경북권 5명, 경남권 3명 등이다.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생활방역과 지역 유행 시작 단계인 1~1.5단계에선 권역별로, 2단계는 권역과 전국을 종합적으로, 전국 유행 수준인 2.5~3단계에선 전국 위험도를 각각 평가한다.


1~1.5단계에선 권역별로 1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환자 수를 핵심 지표로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이 기준이다. 그 미만이면 1단계, 이상이면 1.5단계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권역별로 수도권은 111.28명으로 1.5단계 기준을 초과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권 16.57명, 강원권 15.28명, 충청권 10.86명, 경남권 4.86명, 경북권 3.43명, 제주 0.43명 등이다. 강원권은 14일부터 나흘 째 거리 두기 기준을 초과한 상태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나흘 만에 30명 아래로 감소했다.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은 20명이다. 8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0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 1명(1명), 우즈베키스탄 1명, 방글라데시 2명(2명), 러시아 8명(4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스웨덴 1명, 미국 11명(10명), 멕시코 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49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0%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1명이 늘어 총 2만586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89.18%다.

이로써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29명이 늘어 2644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60명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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